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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구름

다시 책을 사다

레테레테 2024. 9. 15. 08:19

 

책이 왔다.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지난달 전 직원이 저녁 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근처 서점에 갔다가 

나태주님이 엮은 책을 한 권 샀다.

책을 사기까지 참 많이 망설였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책을 정리하고 나니

책을 사는 게 쉽지 않았다.

남아 있는 책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책을 제외하면

시집이 몇 권 있다.

그 많은 책들 중 마지막을 지킨 건 시집이어서

시집을 사기로 했었다.

첫 책이 썩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그 기세를 이어

다시 책을 사보는 걸로.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고른 책.

지금 이 순간 나와 인연이 닿아서겠지.

추석 때 읽으려고.

1. 즐거운 어른.

2.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3. 이창호 바둑입문(왕초보편)

책이 오자마자

세권 다 앞부분을 읽었다.

궁금해서.

바둑은 오래전부터 배우고 싶었는데

가르쳐 주는 이가 없었다.

바둑책을 찾아보니 이 책이 제일 좋은 듯해서.

좀 전 TV에서 어린이들이 나와서 기초부터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남자, 여자 어린이들이 참 잘한다.

아구 귀여워라.

끝까지 잘 배워볼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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