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깊어지고 싶다.
레테레테
2017. 2. 28. 15:38
햇살아래 서니
눈은 게슴치레해지고
온몸이 따뜻해진다.
봄이다.
봄.
아침 출근길에 하늘을 보니
목련 꽃망울이 제법 크고
어떤것은 하이얀 속살이 빼꼼이 보인다.
이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꾳망울을 터뜨리며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겠지.
그렇게 봄이 시작되고
계절이 깊어가리라.
나도 계절따라
깊어지고 싶다.
이런 저런일로 맘상하지 않고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가 오면 오는대로
그렇게 살아졌으면.
그렇게 살다보면
내안이 깊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