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바보

레테레테 2017. 2. 18. 21:41

퇴근하고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니

불후의 명곡이다.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와 '사랑일뿐이야'

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

 

그땐 몰랐었지.

수십년이 지난후에도 그때를 떠올릴줄.

그시절엔 동기들이 일주일간 군대에 갔었다.

누구나 다들 갔었던거 같아.

그냥 같은과 친구들이 가면 가나보다 했었지.

그 아이가 그곳에서 편지를 썼었다.

난 답장을 하지 않았지.

아마도 더이상 상처 받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거 같아.

그로인해 더 많이 상처 받으리란걸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 같았다.

 

나중에 뒤돌아보면

지금도 또 바보같지 않을까.

언제쯤 똑소리 났었다고 말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