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좋은 아침
레테레테
2018. 9. 1. 13:41
뒷통수에 내리는 따가운 햇살.
눈앞에선 하이얀 반달이
내리는 아침길을 걸어간다.
걷는 사람도
차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한가하고 조용한 토요일 아침길
홀로 전세를 내곤
볼륨을 한껏 높여 노래를 듣는다.
이리도 한가한 아침.
너무도 좋다.
이끝에서 저끝까지
개울물이 가득차 거센 소리를 내며 흐르고
백로가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새벽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아주머니들
아침 운동을 하는 부부.
사람이 바로 옆으로 다가가도
날아다니는 겁없는 참새.
아 좋다.
음~~~
내가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구나.^^
그러네.
혼자 걷는게 참 좋다.
새로운 풍경도 보이고
이생각 저생각도 하고
요즘은 더 좋아졌어.
홀로 걷는게.
그래도 도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