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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안녕. 가을아!
어제도오늘도 날이 정말 좋았다.부드럽고 따스한 햇살이거실로 스며든 아침.아마 올해 마지막으로 느끼는 가을이 아닐까.베란다에서 내려다본 거리.가을 끝자락을 만끽하려 길을 나선 사람들.그 사람들을 바라보는 가로수.며칠새노랗게 변해 버린 은행나무들과아직도 초록초록한 은행나무.저쪽 도로 나무들은 노란색이쪽 도로 나무들은 초록색.간간이 초록과 노랑이 함께하는 연두빛 나무들.같은 하늘아래이렇게 다르다니.사람이 모두 다른 모습이듯나무들도 다른 모습일까.왜 모두 노랑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초록잎 사이로 보이는 주황색 감들.예쁘게 잘 익었다.그 옆에는초록잎들이 둥글게 말리고 그 사이사이로붉은 산수유가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주황색 감과 붉은 산수유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하늘 향해 고개들고 있던 나뭇잎들이 아래로 ..
반짝이는
2024. 11. 3.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