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파란 구름 (11)
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띵동. 문자가 왔다. 오늘 책이 온다고. 어제 주문했는데. ㄱ문고는 주문하면 4-5일정도 걸린 듯 한데 이번엔 주문하고 그 다음날 왔다. 뭐지. 좋긴하다. * 문장과 순간 - 박웅현 * 외사랑 - 히가시노 게이고 *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 아오야마 미치코 *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 에쿠니 가오리. 쓰고보니 일본책이 많네. 궁금해서 문장과 순간을 펼쳐봤다. 음. 생각과는 다른 책의 내용에 당황. 전작들과 비슷하겠지 했는데... 에쿠니 가오리는 좋아하던 작가였는데 한동안 잊고 지냈었다. 이번책은 어떨런지. 와 신난다. 책이 빨리 와서. 이젠 조금만 책을 봐도 눈이 금방 피로해지고 잘 보이지 않는다. 세월따라 살아야겠지. 그러려니 하면서. 안경의 도움도 받으면서. 이제야 티스토리가 제대로 되는건가. ..
훅 부는 바람. 뜨끈하다. 아 여름의 시작인가. 아침 출근길부터 오늘은 걷기 좋겠다. 하고 왔더니 덥다. 28.9도 갑자기. 너무 갑작스러운건 별로. 그냥 서서히 가랑비에 옷 젖듯. 그랬음 좋겠다. 어젠 집에서 뒹굴뒹굴. 낮잠도 많이 자고. 토요일 밤부터 어제 밤까지 책을 2권 다 읽었다. 불편한 편의점과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술술 잘 읽혔다. 독고란 사람이 궁금하기도 해서. 노숙자가 알고 보니 그런 사람이었더라. 음 그랬구나. 편의점 식구들과 그 이웃들 이야기. 옆에 있음직한 그런 사람들. 어서 오세요~~~는 처음부터 영주에겐 뭔가 사연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서점식구들과 손님들. 책속에 책을 소개해주는. 아직 찾아보지 않았다. 어젠 읽느라 바뻐서. 다음 기회에 ..
어젠 공기가 진짜 안좋았나봐. 퇴근하고 집에가니 목이 칼칼하더라. 오늘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문자가 왔던데. 공기는 여전히 나쁜지 지금도 목이 칼칼하다. 요즘은 책 고르기도 참 어렵다. 맘에 드는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는게 이리 어렵다니. 시류를 거스르고 있는것인지. 감이 떨어진걸까. 책을 보는 안목이 없어진 것인지 취향이 고리타분해서 그런것인지 알 수가 없다. 고른다고 고른책이 잘 읽히지 않는다. 오늘도 책이 올텐데 잘 읽힐지 모르겠다. 지금도 읽고 있는책이 두권이나 있는데 손이 잘 안간다. 어떤책을 봐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