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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구름

참 괜찮은 태도

레테레테 2022. 11. 21. 21:49

 

다큐멘터리 3일 VJ,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큐멘터리 디렉터.
다큐멘터리 3일은 매번 본 것은 아니지만
몇 번 본 적이 있는 거 같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요즘도 챙겨보는 프로그램이고.
참 괜찮은 태도란
제목에도 끌렸지만 유 퀴즈~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법정스님 다비식에도 갔었다니.
그때 그 장면은 TV로 봤었다.
참 마음이 아팠다.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다.
왜 난 스님을 만나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아마도 스님이 누군가 찾아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한번 가볼걸 하는 마음이 이제서야 든다.
나참.
너무 빨리 한거 아닌가.
드디어 다 읽었다.
이 책도 작가가 옆에서 말해주는 것 같은.
이금희도 박지현도
모두
방송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 걸까.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삶을 점검해보게 하는 책.
내가 지금 제대로 잘 살고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페터 비에리 교수는 <삶의 격>에서 자신의 존엄성을 찾는 사람을
"외부의 판단을 반드시 자신의 판단과 동일시해야만 할 불가피한
이유가 없다는 것을, 어째서 나 자신을 타인의 눈을 통해 바라봐야만
하는지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아는 사람" 이라고 말하며
그들은 타인의 관점이 더 이상 위험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숨어 살아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되다고 했다.
.
.
.
'나는 왜 이렇게 자꾸 흔들릴까' 하는 자책을 했었다.
그럴 때 위안이 된 말이 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는 괴테의 말이다.
.
.
.
빅터 플랭클린은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적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살아 있는 인간 실험실이자 시험장이었던 강제 수용소에서
어떤 사람들이 성자처럼 행동할 때 또 다른 사람들은 돼지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는냐 하는 문제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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