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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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햇살 좋은 날

레테레테 2015. 1. 10. 20:09

 

간만에 카페에 갔다.

6년 만인가.

처음 문열었을때 가고 처음이니까.

그땐 처음이어서 그랬는지

커피 맛이 별로였었고 손님도 없었다.

이번에 가니 커피맛도 좋아지고

데코레이션도 잘하네.

 

햇살이 내리는 창가에 앉아

책을 읽었다.

"탸샤의 행복" ---탸샤 튜더

글을 읽으며 생각해 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해보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깊은 산속에 자그마한 오두막을 지어놓고

집안을 온통 책으로 채워서

그 책을 읽으며 사는것...

 

책을 읽으며

그녀는 참 행복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그 순간만큼은 모든것을 잊을정도로 좋았다.

따스하고 빛나는 햇살.

달콤한 커피.

이세상 그무엇도 부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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