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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먹고 싶은 게 많은 엄마
일요일 오후.엄마와 우리가 자주 가던 카페에 갔다.감기가 있어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아침에 오전에 마트에 가고 오후엔 카페에 가서 팥빙수를 먹기로 했다.엄마가 2시 반쯤 지금은 가야 되지 않을까 하기에 집을 나섰다.사람들이 많으면 어쩌지 하고 갔는데의외로 사람들이 없었다.햇살이 내리쬐는 탁자에 앉았다.혹시 팥빙수를 먹으면 춥다고 할까 봐.엄마는 팥빙수난 아메리카노와 마카롱세트.엄마가 의외로 팥빙수를 좋아하네.얼음이라 차가워서 싫다고 할 줄 알았는데.엄마는 요즘 먹고 싶은 게 많다.TV에서 나오는 것은 다 먹고 싶단다.저것도 맛있겠다.저것도.난 별로다.이제 먹고 싶은게 없다.예전엔 먹고 싶은게 많았는데.먹고 싶지도 않고.이상하지.다 먹을 만큼 먹어본 게 아닐까.과자도 아이스크림도.엄만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반짝이는
2024. 4. 30.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