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정말일까 본문
사장님께서 물회를 사주셔서 먹고 왔다.
무심코 컴퓨터를 들여다 보다가 일요일에 있었던 일이 갑자기 생각났다.
그 무더운 날 제일 더운 시간에
나들이를 했던터라
뭘 먹을까 하다가 며칠전 사다놓은 냉면이 있기에
엄마에게 냉면 어떠냐 하니 좋단다.
가스불을 켜고 뭉쳐진 냉면사리를 푸는데
양이 적지는 않다.
비빔냉면으로 해서 엄마랑 먹는데
양이 꽤 많았다.
내가 먹을만큼 먹고 엄마도 먹는데
엄마가 양이 왜 이렇게 많니
어제는 나혼자서 이걸 다 먹었는데 오늘은 많네
한다.
ㅎㅎㅎ
내가 엄마에게 엄마 나랑 먹을땐 맨날 못먹겠다 하면서
나없을때 엄청 먹는거 아냐.
했더니 아니라며 웃는데 아무래도 그런거 같아.
나하고 있을땐 밥맛도 없고 먹지도 못하겠고
먹어도 먹어도 살도 안찐다는데
혼자 있을때 많이 먹는게 아닐까.
괜시리 나있을때 일부러 아픈척 하는건가.
아휴.
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