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싶었다. 본문

D

싶었다.

레테레테 2015. 2. 15. 22:27

저 앙상한

가지를 부드럽게

감싸안는 바람이고 싶었다.

 

그누구도

바람이

자신의 코끝에 스치는 것을

알지 못하게

머물고픈 바람이고 싶었다.

 

햇살

바른날 저 푸르고

푸른

바다를 건너

사랑하는 이의

머리칼에

살포시 머물고픈 바람이고 싶었다.

 

이 모든걸

훌 훌

털어버리고

저 하늘위로

훨 훨

날아가고픈 바람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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