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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어려워

레테레테 2019. 4. 12. 10:38

한 아파트 단지내에

두모습의 목련이 있다.

뽀얗고 화사한 모습과

갈색으로 변해 나무에 달라붙은 목련.

아고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갈때가 되면 흩날리는 벚꽃처럼 살아야되는데.....

하는 생각.

그게 생각대로 된다면야 좋겠지만

어디 인생사라는 것이 내맘대로야 되겠냐만은

그래도 그랬으면 좋겠다.

 

여기 저기 봄꽃이 만발이다.

개나리도 활짝

벚꽃도 만개.

어제 저녁먹고 꽃길을 따라 달렸다.

언니가 경치좋은곳을 보고 싶다기에

집에 가는 길에 보라고.

보름달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아쉽다.

 

거의 두달만에 본듯하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사람들과 살면서 항상 좋지만은 않기에

때론 다투기도 하지만 그 후에 어떻게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어렸을때부터 무조건 참으라고만 한게 문제가 아니었을까에

둘다 고개를 끄덕인다.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튀지 말고

참고 살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정답은 아니었나보다.

치열하게 싸우고 관계개선을 하는게 더 좋은게 아니었을까.

참고 참고 또 참으니

나중에 폭발해서 아예 다시는 볼수 없는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산다는건

참으로 어렵다.

요즘 드는 생각은 치열하게 싸우자는 거다.

그래야 상대방도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볼테니.

말을 하지 않으면 문제점을 모를테니까.

아 어려워.

정말 난제다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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