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커피믹스 마시다 본문
간만에 내리는 비를 보며
커피포트에 물을 올려 놓는다.
기차가 굴러가는 듯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물이 끓는다.
커피믹스를 톡톡쳐선
끝을 잘라
살며시 컵에 쏟아 붓곤
팔팔 끓는 물을 붓는다.
천천히 퍼져 나가는
커피향이 진하다.
해보다 일찍 일어나는 날들이
벌써
보름이 다 되어 가는 듯 하다.
그 덕에 오후만 되면 피곤함이 몰아친다.
퇴근하면 일찍 자야지
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고.
같은 상황에
사람마다 다양한 대처법.
다들 당사자가 아니니.
참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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