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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커피믹스 마시다

레테레테 2023. 4. 15. 13:41

간만에 내리는 비를 보며

커피포트에 물을 올려 놓는다.

기차가 굴러가는 듯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물이 끓는다.

커피믹스를 톡톡쳐선

끝을 잘라 

살며시 컵에 쏟아 붓곤

팔팔 끓는 물을 붓는다.

천천히 퍼져 나가는 

커피향이 진하다.

 

해보다 일찍 일어나는 날들이 

벌써

보름이 다 되어 가는 듯 하다.

그 덕에 오후만 되면 피곤함이 몰아친다.

퇴근하면 일찍 자야지 

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고.

같은 상황에 

사람마다 다양한 대처법.

다들 당사자가 아니니.

참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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