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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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장난꾸러기 바람

레테레테 2023. 12. 16. 09:30

커다란 눈송이가

바람을 타고 빙글 빙글 돌다가

사뿐히 내려 앉는다.

마치 흰 나비처럼

우아하게.

장난끼 많은 바람은

하이얀 눈을

빙글 빙글 돌리다가

갑자기 땅바닥에 내리 꽃히기도 하고

게처럼 옆으로 비껴 불기도 한다.

천천히

빠르게

바람따라 이리저리

춤을 추듯

나부끼는 하이얀 눈송이.

 

하늘엔

하얀 눈송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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