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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섰네...

레테레테 2023. 9. 16. 16:01

토요일 오후

좀전까지 해가 나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오는지 몰랐는데

지나가는 차소리가 다르다.

촤르르 하면

비가 오는거다.

집에선 똑 똑 똑

하면 비가 오는거고.

비가 꽤 많이 온다.

가을 장마인가.

웬 비가 이리도 오는 것인지.

빨래가 말라야 되는데

아마도 퇴근해서 다 싸가지고 

빨래방으로 가야겠다.

말리러.

 

일요일임에도 할일이 줄을 섰네.

택배로 받은 파프리카도 씻어야 하고.

그래야 내일 할 일이 한가지 줄어든다.

시간도 절약되고.

파프리카를 다 채썰어 살짝 볶아서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놔야 한다.

채써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한 30개 넘게 하려면.

내일 빨리 하고 좀 쉬어야겠다.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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