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예민함이 좋을때도 있다. 본문
엄마를 보며 드는 생각.
예민하다고 하지만
이번일을 보면
그 예민함이 얼마나 다행인 것인지.
남들은 그냥 넘어갔을 텐데
그로 인해 빨리 대처를 했고
다행히 큰일 없이 지내고 있다.
더 다행스런 것은
내게 빨리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혼자만 알고 말 안 했으면 어쩔뻔했나.
응급실에 갈 때까지만 해도
금방 오겠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느닷없이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해서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손가방만 가지고 갔었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회사에 3일이나 휴가를 내보긴 처음이었다.
그래도
의사 선생님은 큰일 날 뻔했는데 다행이라 하셨다.
예민함이 득이 되다니.
이런 경우도 있구나.
훗날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