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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나도 샤프란

레테레테 2023. 10. 22. 21:30

내가 좋아하는

나도 샤프란.

화단에서 키우면 잘 크는데

집에만 들여오면 무성하고

이들이들하던 잎들도

성성이가 되고 만다.

아는분에게 얻어 왔는데

삼분의 일도 남지 않았다.

해마다 하얀꽃대가 여러대 올라 왔었는데

올해는 대 여섯송이정도 밖에 보지 못했다.

저 꽃이 아마 올해 마지막 꽃일지도 모른다.

아 안타까워라.

영양분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해도 보고 비도 맞으며 커야 하나봐.

하얀 꽃이 참 예쁘다.

엄마가 한마디 한다.

왜 그리 비실비실한 꽃을 좋아하냐고.

ㅎㅎ

글쎄

그냥 좋다.

맑고 깨끗해보여서.

아기같은 순수함이랄까.

우리집에서만 비실비실하지

화단에 있는 꽃은 정말 풍성하고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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