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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야하다1 (冶--)[야ː하다] [형용사] 1.천하게 아리땁다. 2.깊숙하지 못하고 되바라지다. 야하다2 (野--)[야ː하다] [형용사] 1.천박하고 요염하다. 2.이끗에만 밝아 진실하고 수수한 맛이 없다. 3.겉치레를 하지 아니하여 촌스럽고 예의범절에 익지 아니하다. 야시시하다 야한 상태를 의미한다. 야하게 생긴건 뭘까...
날씨가 참 좋다.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 엊그제까지만 해도 밭에 누렇게 널브러져있던 이름모를 식물들이 오늘은 초록으로 빛이 난다. 가로수들은 벌써 가지들이 뭉텅 뭉텅 잘려 나갔다. 기둥만 남겨놓고 거의 다 잘린 모습. 뚝뚝 잘려나간 나무들이 안스럽다. 저렇게까지 자르지 않아도 될듯한데 삶도 가끔씩 가지치기가 필요한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겠지. 어디까지 어떻게 할것인가는 잘 선택해야겠지만.
맑은 햇살 손끝을 스치는 싸한 바람결. 군데군데 남아 있는 비의 흔적들. 봄이다. 텅빈 사무실을 채우는건 라디오와 석유난로 소리. 좋다. 창너머로 얕으마한 산비탈에 비스듬히 선 나무들이 아침 햇살에 반짝거린다. 마치 다이아몬드를 박아 놓은듯 하다. 어쩜 저렇게 반짝일수 있는지. 처음 보는 광경이다. 참 속물 스럽구나. ㅎㅎ 다이아몬드라니.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는 듯 하네. 아마 지난밤 맺힌 빗방울이 얼었다가 햇살에 녹으며 물방울이 되어 빛나는 거겠지. 나도 어른이 된걸까. 어린왕자에서 그런말이 나오지. 어른들에게 집을 설명하는. 아 나도 이렇게 나이 들어가고 어쩔수 없는 속물이 되어 가는구나. 반짝임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아쉬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네.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
이유 모를 떨림. 이런 느낌 참 싫다. 왠지 모를 불안감. 한동안 모르고 살았는데 다시 왜 그런걸까...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으면서 손바닥까지 찌릿찌릿. 정말 좋지 않은 느낌이다. 빨리 없어졌으면...
사람[사ː람]매우중요 발음재생 [명사] 1.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2.어떤 지역이나 시기에 태어나거나 살고 있거나 살았던 자. 3.일정한 자격이나 품격 등을 갖춘 이. 좋다1[조ː타]매우중요 발음재생 [형용사] 1.대상의 성질이나 내용 따위가 보통 이상의 수준이어서 만족할 만하다. 2.성품이나 인격 따위가 원만하거나 선하다. 3.말씨나 태도 따위가 상대의 기분을 언짢게 하지 아니할 만큼 부드럽다. 유의어 : 건전하다, 상서롭다, 착하다 좋은 사람이란.... 모든이에게 좋은 사람? 나에게만 좋은 사람? 글쎄 어느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이제는 좋은 사람.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 지나간 이들중에 악연이 있었다면 선연으로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앞으로..
# 갑자기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반짝이는 햇살아래서. 눈이 녹아 비처럼 흐른다... 군데 군데 녹지 않은 눈들이 보인다. 아직도 겨울이라는 건가. 글쎄. 겨울이 전봇대에 영역을 표시하나보다. 누구처럼. ## 언제부턴가 혼잣말을 했었지.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어디선가 그 이유를 읽은거 같기도 한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주 오래전엔 소원을 소리내어 천번을 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었다. 그말이 맞는거 같다. 두가지를 빌었는데 이루어졌다. 다시 해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이루어지려나.
바람이고 싶었다. 어디든 갈 수 있는. 구름이고 싶었다. 여러 모습으로 떠다니는. 새이고 싶었다. 저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무이고 싶었다.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나무바람이고 싶다. 한자리에 머무면서도 어디든 갈 수 있는.
쌍거풀이 생겼다. 원래는 양쪽 다 같은 크기였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짝눈이 되어버렸다. 한쪽 쌍거풀이 두배는 더 커졌다... 괜챦다던 의사선생님이 이젠 안되겠다며 수술을 해보라는데. 무서워서 미루고 있다. 아주 가끔 양쪽눈이 같아질때가 있다. 남은 한쪽이 커져서. 오늘처럼. 여자들은 하나같이 다 하라고 하는데 남자들은 안된단다. 너무 재밌다. 자기들이 더 흥분을 하다니. 햇살과 바람에 봄이 잔뜩 묻어난다. 봄이 오고 있나보다. 그 발걸음이 왜이리 더딘지. 겨울이 빈자리를 내주려 하지 않기 때문인가. 뭔 미련이 그리도 많아 가지 않는것일까. 아 춥다. 요즘 정신 없이 산다. 잘 살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