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나무바람 본문

D

나무바람

레테레테 2015. 3. 12. 11:11

바람이고 싶었다.

어디든 갈 수 있는.

 

구름이고 싶었다.

여러 모습으로 떠다니는.

 

새이고 싶었다.

저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무이고 싶었다.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나무바람이고 싶다.

한자리에 머무면서도

어디든 갈 수 있는.

 

 

 

 

'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에서 배운 사랑은  (3) 2015.06.06
깃털 사랑  (1) 2015.06.06
  (0) 2015.02.28
봄...  (2) 2015.02.20
싶었다.  (1) 201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