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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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간만에 멀미를 했다.

레테레테 2024. 8. 18. 10:38

어젯밤 

번쩍번쩍 우리르 쾅

하며 세차게 비가 내리더니

매미소리가 잠잠해졌다.

열어 놓은 베란다창으로 

시원한 바람도 들어오고.

아 좋다.

 

금요일엔 처음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봤다.

엄마 진료 때문에 새벽기차를 타고 가서

기다렸다.

1시 예약이었는데

선생님 사정으로 3시쯤 진료를 봤다.

기차예약을 3시 반으로 해놨는데.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기차표는 모두 매진.

할 수 없이

고속버스를 알아보니

금요일이라 

원하는 시간대에는 타기 어렵겠고.

어찌어찌 인터넷 예매를 하고 터미널로 출발.

지하철을 타고 건너는 한강.

오랜만이네.

점심도 거르고

나야 그렇다 해도

여든이 넘은 이에겐 무리였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처음 타봤다.

좋긴 하더라.

좌석간격도 넓고

우등과 비슷한데

의자를 쭈욱 눕힐 수도 있고

좌석마다 커튼이 있어

옆사람이랑 완전 차단.

근데 멀미 때문에 좀 힘들었다.

촌스럽게 멀미를 한다.

그래서 어디를 간다 하면 걱정이 된다.

밀릴까 봐 걱정도 되고.

다행히 제시간에 도착했다.

도착해서는 다시 기차역으로.

차를 기차역에 두고 갔으니

찾아와야지.

돌고 돌아서 

집에 왔다.

다음번엔

예비로 두 시간 정도 뒤의 표를 끊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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