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맑아지고 싶다. 본문
하늘이 파랗다.
무척 오랜만인듯 해.
요즘 계속 날이 흐려서 회색빛 하늘만 보다가
파란 하늘을 보니 신기하네.^^
일상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던게지.
다리에서 바라본 개울.
상류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개울물이 늘었다.
늘상 지금처럼만 흐른다면 좋을텐데.
반짝거리는 물결.
마치 황금빛 그물을 던져 놓은것처럼
아름다운 물무늬가 그려져 있다.
처음 보는것 같아.
황금빛 물결을 보는데
갑자기 표범이 떠오르는건 뭘까.
아마도 황금빛 모양이 표범의 무늬랑 비슷해서인가.
반짝이는 물결은 봤었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비가 많이 와서 더러운 것들을 다 함께
가지고 갔기 때문일까.
물속의 모래도 물도 맑다.
내 영혼에도 비가 내렸으면.
저 개울물처럼
파아란 하늘처럼
맑아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