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백로는 물고기를 잡았는데 왜가리는 ? 본문
조금 크게 보이는 새가 백로이고,
작게 보이는 새가 왜가리이다...
~~~~~~~~~~~~~~~~~~~~~~~~~~~~~~~~~~~~~~~~~~~~~~~~~~~~~~~~~~~~~~~~~~~~~~~~~~~~~~~~~~~~~~~~~~~~ 지난달
퇴근길에 백로와 왜가리가 있기에
한번 찍어 보았다.
좋은 휴대폰이었다면 더 잘 나왔을 텐데.
이럴 땐 사진기가 참 아쉽다.
오늘 출근길에
참으로 희귀한 장면을 보았다.
그 오랜 시간 백로를 보아 왔는데
거의 같은 모습이었다.
물을 하염없이 바라보거나
아주 천천히 물 위를 걷던가.
그런데
오늘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었다.
잠깐 고개를 돌렸는데
부리에 뭔가 있었다.
물고기다.
10cm쯤도 넘어 보이는 작지 않은 물고기였다.
멀리서도 보였으니 꽤 큰 물고기인 듯.
어제 비가 와서 물도 많고 세차게 흘러갔는데
어떻게 잡은 것인지.
아래쪽 왜가리는 그저 물만 바라보고 있다.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백로가 고개를 휙 돌렸다.
백로가 뭘 잡긴 잡나 보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이었어.
참 신기하기도 하네.
살다 보니 이런 모습도 보는구나.
백로가 좀 어려 보였는데.
어떻게 잡았을까.
그 모습을 못 보다니 아쉽네.
한평생 이 개울을 지나다녔는데
이제서야 봤다.
그래도 다행이지.
볼 수 있었으니.
왜가리도 잡았을까.
물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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