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여름이다 본문
벌써 목요일.
내일이면 금요일이네.
시간 정말 빠르다.
월요일 아침이라 했는데
목요일 오후라니.
갑자기 더워진 날씨.
6월에 이렇게 더워도 되는 것인가.
자기 전에 너무 더워 베란다 문을 아주 조금씩 열어 놓는다.
문을 닫으면 덥고
열면 밤바람이 너무 차고.
참 고르지도 못하다.
날벌레 덕에 불을 끄고 있는다.
불을 켜고 문을 열어 놓으면
날벌레들 때문에 신경 쓰여서.
이젠 밤에 책 보긴 힘들겠다.
여름이 온 것이야.
어제가 하지였는데,
왜 하지가 지나면 여름이 간 거 같고
동지가 지나면 겨울이 간거 같을까.
여름 시작,
겨울 시작이 맞는데.
이상하지.
아마도 해가
조금씩 짧아지고
조금씩 길어지기에
그런거 아닐까.
해에 따른 심리적 계절 감각.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우려나.
하긴 더워야 여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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