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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는 물고기를 잡았는데 왜가리는 ?

레테레테 2023. 7. 5. 18:59

 

 

 

 

조금 크게 보이는 새가 백로이고,

작게 보이는 새가 왜가리이다...

 

~~~~~~~~~~~~~~~~~~~~~~~~~~~~~~~~~~~~~~~~~~~~~~~~~~~~~~~~~~~~~~~~~~~~~~~~~~~~~~~~~~~~~~~~~~~~  지난달 

퇴근길에 백로와 왜가리가 있기에 

한번 찍어 보았다.

좋은 휴대폰이었다면 더 잘 나왔을 텐데.

이럴 땐 사진기가 참 아쉽다.

 

오늘 출근길에

참으로 희귀한 장면을 보았다.

그 오랜 시간 백로를 보아 왔는데

거의 같은 모습이었다.

물을 하염없이 바라보거나 

아주 천천히 물 위를 걷던가.

그런데

오늘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었다.

잠깐 고개를 돌렸는데

부리에 뭔가 있었다.

물고기다.

10cm쯤도 넘어 보이는 작지 않은 물고기였다.

멀리서도 보였으니 꽤 큰 물고기인 듯.

어제 비가 와서 물도 많고 세차게 흘러갔는데

어떻게 잡은 것인지.

아래쪽 왜가리는 그저 물만 바라보고 있다.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백로가 고개를 휙 돌렸다.

백로가 뭘 잡긴 잡나 보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이었어.

참 신기하기도 하네.

살다 보니 이런 모습도 보는구나.

백로가 좀 어려 보였는데.

어떻게 잡았을까.

그 모습을 못 보다니 아쉽네.

한평생 이 개울을 지나다녔는데

이제서야 봤다.

그래도 다행이지.

볼 수 있었으니.

왜가리도 잡았을까.

물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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