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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

레테레테 2023. 9. 6. 10:03

햇살이 눈속으로 파고드는 아침.
한결 부드러워진 햇빛이 좋다.
한동안 멈췄던 일상이 흐르는 시간.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네.
개울가  전봇대를 오르던
보라빛 나팔꽃들이 나뭇잎과 줄기만 남긴채 사라졌다.
다시 돌아온 오리들은 아침 사냥을 하며 개울을 돌아다닌다.
커다란 건물 그림자가 다리위로 놓이면
여름의 끝자락인 것이다.
올 8월이 어떻게 갔는지 멈췄던것만
같았던 시간이 다시 가고 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
그래도 이만한게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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