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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이 진하다

레테레테 2023. 8. 10. 09:30

아직 이곳은 잠잠하다.

밤새 비가 쉼 없이 내리더라.

TV에선 계속 특보가 나오고.

참 걱정스럽다.

상황을 전하는 기자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저러다 비가 확 덮칠까 봐.

굳이 저렇게 가까이서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네.

태풍이 걱정되지만

이곳에선 실감이 나지 않는지라

그저 비 오는 여느 여름날과 같다.

비가 오는 날엔 커피 향이 유난히도 진한지라

간만에 믹스커피를 한잔 마셔본다.

조금이라도 피해가 작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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