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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바람

지금 이럴 줄 몰랐다.

레테레테 2024. 10. 3. 19:51

 

어제 바둑책을 보다가

문득 바둑 노트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마음에 드는 걸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모눈종이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퇴근하고 오는 길에

문구사에 들러 노트코너에 가서

기웃기웃.

찾는 노트가 없어 

구경 삼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딱 맘에 드는 노트를 발견했다.

모눈종이처럼 생긴.

바둑책에서 문제풀이가 있는데

책에 낙서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방안지에 똑같이 그림을 그리고

문제를 풀어보는 걸로.

방안지에 그림을 그리며 든 생각.

나 대체 뭐 하냐.

그래도 책이 지저분해지는 거보다는

내가 조금 수고로운 편이 나으니

아마도 계속하겠지.

 

예전에 바둑을 가르쳐 달라고 할걸.

그때는 왜 그냥 지나쳤을까.

지금 이럴 줄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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