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한계령이 그립다. 본문
한계령
양희은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지난 5월에
한계령에 갔었다.
한계령하면
휴게소의 검은 지붕과
마당에서 바라보이는 회색빛 암벽.
그곳에 서면
참 쓸쓸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엔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던지
걸어다니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예전이랑 많이 달라진거 같아.
외관도 그렇고.
그 쓰던 시커먼 쌍화차가
이젠 달달하고 맛있는 쌍화차로 바뀌었더라.
가을에 가고싶은 곳이
있다면
한계령.
삶의 쓸쓸함이
깊어질때 가봐야 할듯...........
'부는 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이럴 줄 몰랐다. (5) | 2024.10.03 |
---|---|
즐거운 어른을 읽고 (4) | 2024.10.01 |
아마도 그랬으리라. 지금도 그러할지도 (3) | 2023.08.17 |
오늘 같은 밤에는 (3) | 202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