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제망매가 본문
제망매가(양주동해석)-퍼옴
生死路ᄂᆞᆫ
예 이샤매 저히고
나ᄂᆞᆫ 가ᄂᆞ다 맔도
몯 다 닏고 가ᄂᆞ닛고
어느 ᄀᆞᅀᆞᆯ 이른 ᄇᆞᄅᆞ매
이에 뎌에 ᄠᅥ딜 닙다이
ᄒᆞᄃᆞᆫ 가재 나고
가논 곧 모ᄃᆞ온뎌
아으 彌陀刹애 맛보올 내
道 닷가 기드리고다
生死路는
여기에 있음에 두려워지고
나는 간다 라는 말도
못 다 이르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구나
아아 彌陀刹에서 만날 나
道 닦아 기다리련다
요즘
머릿속을 맴도는 글이다.
예전엔 다 외웠었는데.
새벽꿈에 아버지를 봤다.
다친 다리로 자전거를 탄다고 해서 말렸는데
얼마 가지 못하고 넘어졌다.
꿈에서도 얼마나 아프겠냐고 했는데
깨고 나서도 맘이 안 좋다.
오늘은 하루종일 그날이 생각났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던.
그 전날만 해도 손이 저리다해서
손을 주물러 드렸었는데
그때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게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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