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조금은 늦은, 벚꽃을 찾아서 본문
거의 이십 년 만에 집을 떠나봤다.
당일치기로 다니기만 했는데
이번엔 시간이 있어서 1박 2일로.
엄마는 부산에 가자는데 운전하고 가기엔 너무 멀고
경주까지 가기엔 조금 멀고.
ㅎㅎㅎ
멀다는 이유로 초반에 탈락.
그나마 가까운 동해안을 가기로.
벚꽃은 다 졌을 것 같고
삼척 맹방에서 유채꽃 축제를 한다기에 가보기로 했다.
유채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쏠비치에 묵으면서
맹방 유채꽃 축제도 가고
묵호항 가서 회도 먹고
반건조 대구와 참소라와 황태도 샀다.
테라로사로 갈까 하다가
박이추 보헤미안 본점에 가서
난 커피를 엄만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집으로 오는길
엄마가 휴게소 호두과자가 먹고 싶다기에 그것까지.
짧은 여행이었지만 좋았다.
엄마는 또 가자고 한다...
맹방 유채꽃 축제에서 꼬마 기차를 타고
쏠비치 산토리니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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