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간만에 양산을 들어본다. 본문
긴 우산대신
접은 양산을 손에 들고 휘휘 돌리며
나선 아침길.
선선한 바람이 상쾌하다.
아
이 바람을 자루에 넣어
꽁꽁 싸매어 두었다가
해가 어마무시하게 쨍쨍한 낮에
살포시 풀어놓으면 얼마나 시원하고 좋을까.
ㅎㅎㅎ
하긴 이런 기능을 하는 에어컨이 있긴 하지.
근데 에어컨을 틀고 있으면 시원하긴 한데
상쾌하진 않다.
뭔가 답답한 느낌.
문을 다 닫고 있어서 그런가.
어젠 해가 빤짝빤짝이더니
오늘은 아직도 흐리다.
안개 때문일까.
글쎄.
어제 본 유난히도
파란 하늘과 흰구름.
너무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낯설었다.
간간히 보긴 했었는데
느낌상 한 열흘도 더 못 본듯해.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여기저기 피해가 크네.
안타까운 사연도 많고.
참 마음 아픈 일이다.
잠깐 해구경만 시켜주고 다시 또 비가 온다지.
걱정이네.
이번엔 조금만 오고 말았으면 좋겠다.
피해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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