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엄마는 발전 중 본문
아침을 먹다가 엄마가
"속았어. 이럴 줄 몰랐어."
하는 말에 웃음이 났다.
어제 마트에 갔다가 "감ㅇ김"을 사 왔다며
저녁 먹는데 먹어 보란다.
아니 김도 많은데 왜 샀냐고 물어보니
김에 감태가 들어 있다고 해서.
아마 우리가 먹던 그 감태라 생각을 했었나 보다.
먹으며 계속
이게 어디 감ㅇ김이야 한다.
'엄마 그렇게 한 번씩 사봐야 알지.
진짜인지 아닌지.
다음번엔 안 살 거 아냐'
해도 맘이 안 좋나 보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난 그런 엄마가 좋다.
다행이지.
이제 혼자서도 이런저런 것들을 사보고 하니.
시장에서 장 보는 건 엄마가 다 하지만
집에서 해 먹던걸 마트에서 사보지 않아 익숙지 않나 보다.
집안일 외에는 해보지 않아서
처음부터 다시 다 배워야 했었다.
이젠 은행 현금인출기도 사용하고
가스 사용량도 적어 놓고
모든 걸 다 할 줄 안다.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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