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그리움 한 자락 있다는 거 참 좋은 일이다 본문
열린 창아래
머리칼이 흔들린다.
바람이 부는구나.
약간은 훈훈한.
그래도 바람이 분다는 것이 어디냐.
좋다.
그 훈훈함 마저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얼굴.
낮은 목소리로 불러보는
일곱 글자.
보 고 싶 다.
ㅇ ㅇ ㅇ.
살아가는 내내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런이가 있다는 게
또 얼마나 다행스럽고
좋은일이던가.
호올스를 먹거나
목캔디를 먹을 때면
생각나는 사람.
그리움 한 자락 있다는 거
참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