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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한 자락 있다는 거 참 좋은 일이다

레테레테 2023. 7.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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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칼이 흔들린다.

바람이 부는구나.

약간은 훈훈한.

그래도 바람이 분다는 것이 어디냐.

좋다.

그 훈훈함 마저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얼굴.

낮은 목소리로 불러보는

일곱 글자.

보 고 싶 다.

ㅇ ㅇ ㅇ.

살아가는 내내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런이가 있다는 게 

또 얼마나 다행스럽고

좋은일이던가.

호올스를 먹거나

목캔디를 먹을 때면 

생각나는 사람.

그리움 한 자락 있다는 거

참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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