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너무 빠른 결정 이었나 본문
퇴근하려 가방을 드는데
갑자기 두두둑.
마당에 검은 점들이 박힌다.
100짜리 동전만한 점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우박인줄 알았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드는 생각.
저거 한방 맞으면 머리에 구멍(?) 나는거 아냐.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봤다.
좀 더 기다리면 잦아들까 했는데 아니다.
우산을 쓰고 걸어본다.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먼지 냄새일까.
글쎄.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할때 나는 냄새.
비덕에 차가 깨끗해졌다.
구름이 많아서 좀 시원했는데
비가 그치고 나니 서늘해졌다.
오늘 밤에 괜찮을까.
어젯밤에 이불을 바꿨는데
너무 빨리 바꾼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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