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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다. 본문

반짝이는

너무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다.

레테레테 2024. 2. 19. 20:35

예전엔 

비가 내리면

아무것도 안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도 하고

책도 읽고 싶었다.

 

지금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출근 걱정에 그런 생각할 겨를이 없다.

어쩜 여유가 없어졌거나,

타성에 젖었거나,

낭만이 없어져서인가.

 

비 때문인지

TV에서 재밌는 그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않아서인지

어쩔 수 없이 TV를 끄고

유튜브에서 첼로 연주곡을 들으며

블로그를 한다.

문득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아.

ㅎ ㅎ ㅎ

그냥 살던 대로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좀 전까지 중국 드라마를 봤다.

소년가행.

벌써 몇 번을 봤는데도 봐도 봐도

보지 못한 장면들이 있다.

이상하지.

어쩜 보고도 기억을 못 할 수도.

예전엔 미드를 봤었는데

지금은 중드를 본다.

요즘은 소년가행.

얼마 전에 연화루.

주로 수사물이나 로코에 수사물이 합쳐진 듯한.

사랑이야기가 나오는 드라마는 패스.

보다가 화병이 날 수도 있기에.

하긴 나라를 불문하고 그런 드라마나 영화는 보지 않는다.

감정소모가 너무 많아서.

아니면 여행프로를 본다.

지구마블 세계여행.

곽준빈의 기사식당.

오늘 아침엔 조나단과 그의 여동생과 김해준이

나오는 프로를 봤는데.

참 재밌었다.

패트리샤가 김해준에게 조나단 전화번호를 잘못 알려줬다고 

하는 지점에서 엄청 웃었다.

아 저럴 수도 있구나.

근데 그게 사실일까.

아침엔 웃었는데 지금은 갸우뚱해지네.

암튼

이 시간에 이렇게 조용히 편안하게

되도 않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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