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너무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다. 본문
예전엔
비가 내리면
아무것도 안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도 하고
책도 읽고 싶었다.
지금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출근 걱정에 그런 생각할 겨를이 없다.
어쩜 여유가 없어졌거나,
타성에 젖었거나,
낭만이 없어져서인가.
비 때문인지
TV에서 재밌는 그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않아서인지
어쩔 수 없이 TV를 끄고
유튜브에서 첼로 연주곡을 들으며
블로그를 한다.
문득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아.
ㅎ ㅎ ㅎ
그냥 살던 대로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좀 전까지 중국 드라마를 봤다.
소년가행.
벌써 몇 번을 봤는데도 봐도 봐도
보지 못한 장면들이 있다.
이상하지.
어쩜 보고도 기억을 못 할 수도.
예전엔 미드를 봤었는데
지금은 중드를 본다.
요즘은 소년가행.
얼마 전에 연화루.
주로 수사물이나 로코에 수사물이 합쳐진 듯한.
사랑이야기가 나오는 드라마는 패스.
보다가 화병이 날 수도 있기에.
하긴 나라를 불문하고 그런 드라마나 영화는 보지 않는다.
감정소모가 너무 많아서.
아니면 여행프로를 본다.
지구마블 세계여행.
곽준빈의 기사식당.
오늘 아침엔 조나단과 그의 여동생과 김해준이
나오는 프로를 봤는데.
참 재밌었다.
패트리샤가 김해준에게 조나단 전화번호를 잘못 알려줬다고
하는 지점에서 엄청 웃었다.
아 저럴 수도 있구나.
근데 그게 사실일까.
아침엔 웃었는데 지금은 갸우뚱해지네.
암튼
이 시간에 이렇게 조용히 편안하게
되도 않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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