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사막속으로
해순이. 잘 키워 봅시다. 본문
벌써 석 달이 넘었네.
그간 많이 컸다.
내 해순이는 이렇게 컸는데
엄마 해파리는 좀 작다.
한 달 만에 죽었다.
더럽고 배고픈 물에서...
그 후 다시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젠 신경써서 밥도 주고 물도 잘 갈아주니
지금은 잘 크고 있다.
매일 밥을 주며 내 해순이보다 작다고 한다.
ㅎㅎㅎ
엄마는 해파리가 좋단다.
냄새도 안나고
지저분해질 일도 없어서.
잘 키워 봅시다.
이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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