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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때 이른 "메리 크리스마스"
어제 저녁부터 눈이 내렸다.3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왔다.아또 눈이다.올해는 눈이 왜 이리도 자주 내리는지.응달엔 지난번에 내린 눈이 채 녹지도 않았는데얼어붙은 그 눈 위로 또 눈이 내린다.차바퀴가 휙휙 돈다.살짝 겁이 난다.사고라도 날까 봐 맘 졸이며 운전을 한다.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차선이 보이지 않는다.그저 감으로 갈뿐.이 정도면 눈이 민폐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바람은 또 어찌나 불던지눈이 사선으로 내리 꽂힌다.이런.현관문을 나서니 눈이 수북하다.발이 푹푹 빠진다.이럴 줄 알았으면 부츠를 신고 오는 건데.몇 걸음 걷고 쾅쾅 발을 굴러신발에 묻은 눈을 떨궈낸다.안 그러면 양말까지 젖는다.사람들도 차들도 거의 없다.콜택시도 안되고 버스도 없고그냥 걷는 걸..
반짝이는
2025. 2. 7.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