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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사막속으로
봄과 오리발
해가 뜨기도 전어스름한 아침.라디오에선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그대가 앉아 있었던 그 벤치 옆에 나무도 아직도 남아있네요. ~~~"가 흘러나오지만아무리 봐도 지금은 겨울이다.영하 7도면 겨울이 아니던가.아침 바람은 어찌나 차갑던지.봄이 그리워. 설전에 봄이 온 줄 알았다.너무도 따뜻해서.그런 따뜻한 날씨를 보며 든 생각은이러다 다시 겨울이 오는 건 아닐까 하는.몇 년 전에도 설전에 따듯하더니막상 설이 되니 얼마나 춥던지.혹시나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였다.오늘까지 춥고 내일부터는 따뜻하다는데그러면 봄이 오는 걸까. 개울엔 아직도 얼음이 얼어있고그 얼음 위로 오리들이 뒤뚱거리며주황색발을 한발 한발 내딛는다.물을 찾아 얼음 위를 걸어가는 거다.볼 때마다 신기하다.얼..
반짝이는
2025. 2. 24.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