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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계절 셈법

레테레테 2024. 11. 25. 21:22

한낮의 햇살이 따사롭다.
겨울이라 생각했는데
아직
가을인가 보다.

이상하지.
10월 27은 항상 추웠고
가을의 끝이었다.
11월이 시작되면
해가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한다.
나의 겨울은 이때부터 시작되고
동지가 되어 해가 노루꽁지만큼 길어지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는 거다.
해가 길어지면 영하 십몇 도가 되어도
견딜 수 있다.
봄이 오고 있다는 거니까.

남들은 말도 안 된다 하지만
해가 길어진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나의 계절 셈법이 타인과 다르지만
겨울을 일찍 맞으니
봄이 조금 일찍 맞는 것도 일리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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