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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과자로 추석 아침을 연다.

레테레테 2024. 9. 17. 09:48

지난번에 사놓고 깜빡했던 바나나로 과자를 만들었다.

지퍼백에 넣어두면 오래간다기에 

그 말대로 했는데 너무 오래 두었나 보다.

시커멓다.

혹시나 하고 껍질을 까보니 

짙은 갈색.

반으로 잘라 속을 보니 바나나색이다.

겉만 살살 긁어내고 포그로 꾹꾹 눌러 으깬다.

대충 으깨고

코코아와 계피가루를 넣고 

아몬드 가루, 통밀가루.

해바라기씨와 호박씨를 넣고 섞어준다.

약간 질척하긴 한데 한번 해보는 거지 뭐.

유산지에 반죽을 적당하게 올리고 사알짝 눌러준다.

이제 에어프라이어 넣고 구워야 하는데

몇 도로 몇 분 해야 하나.

165도로 11분씩 두 번 굽기로 한다.

한번 구워주고 뒤집어서 한 번 더

한 김 식히고 먹어보니 맛있다.

추석 아침이 이렇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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