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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사막속으로

일요일이다.날씨 좋다.미세 먼지만 아니면 완벽한 봄날인데.오늘은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다.과자통을 보니 두 개밖에 없다.그 말인 즉과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지.이번엔 두 종류로 만들었다.하나는 전에 만들던 대로다른 하나는 자두를 넣고.지난번에 엄마가 자두를 넣어 달라고 해서.똑같은 시간으로 구웠는데자두 넣은 것이 까맣게 탔다.아마도 자두 때문인 듯.굽는 시간을 줄이고온도도 낮추니 좀 낫다.허리를 펴고베란다를 보니애니시다 꽃이 활짝 피었다.조롱조롱 줄지어 있던꽃망울들이 하나하나 피어나고 있다.노란 꽃 덕분에 집이 환하다.핑크 연보라 호주매가 있으면 더 환할 텐데.며칠 전 화원에 전화해 보니 아직 안 나왔단다.온다고 하더니 다음 주에나 온다나.다음 주에 가 봐야지.
반짝이는
2025. 3. 23. 15:27